파주 장지산 용암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오르면 입구에는 장지산 용암사라는 간판이 큼지막하게 보인다. 구전에 의하면 이 절은 고려 선종(1084-1094년)의 후궁인 원신궁주가 아들을 낳기 위해 지금의 용암사 자리에 석불입상 2구를 만들었다는 곳이기도 하다. 용암사에도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다. 석불입상 올라가는길 석불입상 올라가는 계단 좌우에도 작은 석불상들이 앉아있다. 용미리 석불입상은 높이 17.4m로, 천연암벽을 몸체로 삼아 그 위에 목과 머리, 갓을 따로 얹어놓은 불상이다. 그 모습이 우람하고 웅장하다. 원립모자를 쓴 부처는 남자, 방립모자를 쓴 부처는 여자로 전해지는데 고려시대 선종이 자식이 없어 걱정하던 차에 후궁인 원신궁주가 어느날 밤 꿈을 꾸었다는데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