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선교장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 이 집은 집터가 뱃머리를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선교장이라고 하는데, 전주이씨 이내번(李乃蕃)이 지었다고 한다. 사랑채인 열화당(悅話堂)은 1815년(순조 15)에 오은처사 이후(李厚)가 건립하였고, 정자인 활래정(活來亭)은 1816년(순조 16)에 이근우(李根宇)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안채·사랑채·동별당·서별당·사당·정자·행랑채를 골고루 갖춘 큰집으로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대표적인 한 예이다. 집의 배치는 간좌곤향(艮坐坤向)으로 서남향을 하고 있다. 전면에는 줄행랑이 서 있고, 그 가운데 솟을대문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대문을 들어서면 중문간행랑이 나오고 서쪽으로 가면 사랑마당에 이르게 된다. 사랑채인 열화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크기로 거의 一자형 평면을 이룬다. 그 구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