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갓난아기의 이빨이 돋아나고 새싹이 파릇파릇 움튼다는 우수(雨水) 음력으로 24절기 중에 두번째는 우수(雨水)로, 봄으로 들어서는 입춘(立春)과 겨울 잠을자던 개구리가 놀라서 잠을 깬다는 경칩(驚蟄)의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39년만에 2월의 강추위가 계속 되면서 우수인 오늘은 날씨도 따스하고 오후에는 파란하늘 속에 뭉개구름이 솜사탕처럼 하늘속에 수를 놓는다. 내일은 다시 추워진다니 북쪽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파~란 하늘을 만든 것일까.? 마치 가을 하늘을 보는듯 오랜만에 숨통이 터인는거 같아 북한강변을 거닐며 파~란 하늘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