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계절을 잃어버린 연산홍

자공 장정구 2024. 11. 23. 22:52

계절을 잃어버린 연산홍

단풍이지고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초겨울에 상상이 가지않는 봄풍경에 시선이 고정된다.

11월2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두릉유리로 846에 위치한 오창 에딘버러cc,

1번홀 연못앞에  연산홍이 계절을 착각하고 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것이다.

원래 봄을 제일먼저 알리는 전령사 연산홍이 따스한 햇살 아래 봄으로 착각하고 피어난 것이다.

며칠만 지나면 12월 차가운 눈보라와 싸워야 할텐데 안타갑기도하고 심히 걱정이된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이상기후가 만들어 낸 진풍경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연산홍의 아름다운 자태에 숨어있는 꽃잎뒤에는 자연의 생태계가 흐트러진 흔적이 서려 있는듯 하다.
이 아름다운 연산홍의 꽃술이 꽁꽁얼어 추워하며 죽어가는 모습을 누가 보상을 할것인가. ㅠㅠ
 
연산홍아 !

초겨울에 봄으로 착각하며 피어 났지만 좀 춥더라도 참아주렴아.~

머잖아 봄은 또 올것이야 우리인간들이 정말로 잘못했구나 용서해 다오.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얼마나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고 살고 있는가?
우리는 고마움의 보상은 커녕 무자비 하게도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며 살고있다.

자연과 대화하며 면밀히 관찰하고 자연보호에 심혈을 기우려야 할것이다.

   
   사진, 글 : 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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