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과 부산역
100년을 넘게 대한민국의 관문역활을 하여 서민들과 함께해온 서울역 예나 지금이나 서을역은 바쁘게 움직인다.
숱한 만남과 이별의 장소로서 때로는 과거와 작별하는 종착역으로 때로는 불투명한 미래을 향해 나가는 출발역으로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 소실적 고향인 상주에서 서울을 가려면 새벽 밥에 버스타고 황간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가면 어느듯 땅거미가 내리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KTX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 2시간40분이면 부산역에 도착하니 이제 1일 생활권으로 충분하고 남음이 있다.
역주변에는 병풍처럼 펼처진 고층건물들과 세계최고의 미디어 캔버스가 서울역과 부산역 광장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100년과 10년을 잇는 서울역과 부산역은 여전히 견고한 밤과 낮을 보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