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 낙엽은 굴러가고 살갗에 스치는 빨간 단풍잎
짙어가는 가을 향기 고와라 어디선가 불러 줄 것만 같은 메아리
붉게 물든 샛노란 은행잎 가을 고운 꿈을 꾸어본다
뜨거운 가슴에 사랑이 일고 유성처럼 영롱한 아름다운 사랑의 빛
가을이 다 가기 전 깨고 싶지 않은 꿈으로 여물어가는 별이 된 영혼
내 숨결 따라 다가오는 눈빛 모닥불처럼 꺼지지 안네
밤마다 찾아오는 꿈속의 벗 살포시 안아보는 흰 구름 꽃
반겨주는 고운 그림자 영원히 머물고 싶은 별이 되고 싶다
꿈속에서 만나는 그리움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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