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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자공 장정구 2011. 8. 11. 10:27

 

 

 


예정된 이별
                詩 하늘빛/최수월
꽃보다, 별보다 사랑스러운 널
멀고, 먼 낯선곳에 홀로 두고 오려니
눈물이 비오듯 쏟아져 내리고
예정된 이별의 그 슬픔
한번도 배운 적 없었기에
가슴은 무너질대로 무너져 내렸다.
가슴 무너지는 생이별에
심장마저 다 녹아 없어지는 듯
고통이었건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차마 떨어지지 않던 발길 
애써 돌려야만 했던 그날 그 아픔
하루하루 살다보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테지.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