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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향기 아래서

자공 장정구 2011. 8. 11. 10:14

 

  

 


     
 



여름향기 아래서 
                詩 하늘빛/최수월
산과 들에
알록달록 조화롭게 꽃이 피는
화려한 봄날은 가고
어느새 녹색 바람 부는
저 숲에 녹음이 짙어가니
시나브로 떠난 봄이
그저 아쉽고 서운하지만 
돌멩이마저도 뜨겁게 달구어질
여름 태양 아래서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건
기다리지 않아도
오색빛으로 곱게 물드는 
아름다운 가을이 
새롭게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