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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공 장정구 2012. 10. 18. 23:35

 

 

 

 
 
가을 물들이는 노래 / 임숙현      
세월을 휘감는 바람 마음을 다독이고
거듭 쌓인 그리움 낯설지 않아
애틋한 그리움 가슴에 묻어두고
작은 거에 소중함으로
너 때문이 아니 내 탓으로
초록빛 가을 속으로 물들어 간다
세월을 머리에 이고
소설 바람 기다리던 가을 
머무르던 쪽빛은 긴 그리움 되어
곱게 펼쳐진 너와 내가 엮어놓는 풍경
생각만으로도 내 삶의 기쁨이기에
마음은 생각을 부르는 현실 앞에서
가을 햇살 뿌려 맑게 물든 하늘 바라보다
가을 물들이는 잔잔한 마음 띄우며
사랑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