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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연가

자공 장정구 2012. 7. 27. 13:13

 

 

 

 

 

    동백꽃 연가 /박효순 봉곳한 설렘으로 꽃피운 열아홉 붉은 사랑 너의 사랑은 아름다웠노라 티 하나 점 하나 없는 오롯한 너의 기다림 사랑 또한 아름다웠노라 못다 부른 붉은 그리움 너를 기리노라 밝게 떠오른 아침 햇살 기대어 너를 그리노라 붉디붉은 가슴으로 송이송이 쏟아진 그리움 가눌 길 없어 눈 내리는 차디찬 눈밭 낙엽 위에 홀로 누운 붉은 동백이여 나의 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