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 : 시인 박목월
회초리를 들긴 하셨지만
차마 종아리를
때리시진 못하고
노려 보시는
당신 눈에 글썽거리는 눈물.
와락 울며
어머니께 용서를 빌면
꼭 껴안으시던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너무나 힘찬 당신의 포옹.
바른 길
곧게 걸어 가리라
울며 뉘우치며 다짐했지만
또 다시 당신을
울리게 하는.
어머니 눈에
채찍보다 두려운 눈물.
두 줄기 볼에 아롱지는
어머니의 눈물 : 시인 박목월
회초리를 들긴 하셨지만
차마 종아리를
때리시진 못하고
노려 보시는
당신 눈에 글썽거리는 눈물.
와락 울며
어머니께 용서를 빌면
꼭 껴안으시던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너무나 힘찬 당신의 포옹.
바른 길
곧게 걸어 가리라
울며 뉘우치며 다짐했지만
또 다시 당신을
울리게 하는.
어머니 눈에
채찍보다 두려운 눈물.
두 줄기 볼에 아롱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