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있기에 행복합니다.
사랑이 있기에 삶은 향기롭습니다 / 雪花 박현희
예고도 없이 갑자기 퍼붓는
소낙비처럼 사랑은 소리 없이 찾아와
쉼 없이 끓어오르는 사모의 연정으로
까만 밤을 그리움으로 하얗게 꼬박 지새우며
한 사람을 내 안에 담는 것이 가슴 벅찬
기쁨과 감격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장밋빛 사랑의 환상에 젖어
일순간 영혼을 송두리째 불태우지만,
상처가 아문 자리에 흉터가 남듯이 사랑이 떠난
자리에는 추억이 남게 마련이지요
.비록 후회와 상처로 얼룩진
가슴 아픈 사랑이었다 할지라도
한 사람을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내 삶이 온통 환희로 빛나고
살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면
이 또한 사랑했으므로 얻는 소중한 생의 축복입니다.
언젠가 서로에게 잊힐 존재라 해도
사랑했기에 행복했노라 넉넉한 마음으로
보내줄수 있다면 비워낼수록 채워지는 행복 속에
곱게 수놓아갈 우리의 삶은 사랑이 있기에 더욱 향기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