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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생 은 흐르는 강.

자공 장정구 2012. 4. 9. 22:40

 


 
      인 생 은 흐르는 강 조용히 흐르고 싶다, 지나온 길은 막힘 도 있고 급하게 꺽인 흔적 도 있지만 이제는 조용히 흘러가는 세월의 강으로 흐르고 싶다,

       

       

      사연 없는 편지가 왜 없으며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으며 아픔 없는 삶의 어느 순간은 왜 없을까
      산다는 것이 지나간 것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고 어느 날의 만들어진 내 몸의 흉터 처럼 지울 수 없는 기억 으로 껴안고 가야하는 것을

        세월이라는 길고도 깊은 강가에 서면 알게 되는 것 그리움 으로 외로워 하고 사랑으로 아파하는 그 모든 것 들도 어쩌면 살아 가며 느끼는 고요한 상처 일지도

      마음에 이는 작은 바람이 큰 바람이 되지 않도록 슬픔이 아픔을 만나 배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물길을 만들어

       

      큰 바다로 가는 강물 처럼 오늘을 조용히 흐르고 흘러 인생의 강 끝에 웃으며 도착 해야 한다. -좋은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