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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과의 만남

자공 장정구 2012. 3. 2. 23:29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과의 만남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한 처음처럼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빗방울 내리는 풍경으로

        회색빛 도시의 창을 두드리며

        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다가가

        환한 얼굴의 미소를 안아주는

        풍경으로 남는 사람이다.

         

        우리는 참 좋은 사랑을 닮은 사람이다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나를 만난듯 너를 만나고

        한 처음 사랑처럼 기쁨이 되는 사람.

         

        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냉수 한 잔 같은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뽀송뽀송한 겨울 눈의 질투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벙어리 장갑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세상 속에 속해 있지 않으나

        세상 속에 사는  좋은 풍경으로

        바람을 달래는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길 위의 길에서 길 아래의 길에서

        언제나 나를 만나듯 사랑을 만나고

        수많은 사랑들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는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서예대가 운학.박경동님과  자공 장정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전통 문화연구가 이경은님

 

운학 박경동님  /  하늘을날던 자한 신응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