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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

자공 장정구 2019. 7. 14. 22:08

서산 해미읍성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읍성이란 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으로 해미읍성 외에 고창읍성, 낙안읍성 등이 유명하다.

해미읍성은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둘레는 약 1.8km, 높이 5m, 총면적 196,381m²(6만여 평)의 거대한 성으로 동,남,서의 세 문루가 있다.


 최근 복원 및 정화사업을 벌여 옛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해미읍성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가 잡혀와 고문받고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박해때에는 1천여 명이 이 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대원군 집정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터와

나뭇가지에 매달려 모진 고문을 당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서 있다.


감옥 내부와 곤장을 맞은 곤장대을 보기만해도 가슴이 섬뜻하다


바로 성문밖 도로변에는 회화나무에 매달려 고문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신도들을 돌 위에 태질해 살해했던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성벽 주위에는 탱자나무를 심어 적병을 막는데 이용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