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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낙화암(백화정)

자공 장정구 2019. 5. 27. 21:47

백제 시대의 전설을 만나다,

낙화암 (백화정)


부소산 북쪽 백마강을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는 바위 절벽이 낙화암이다.

낙화암은 사비성이 나당연합군에게 유린될 때, 수많은 백제 여인들이

꽃잎처럼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이 전설로 낙화암이라는 꽃답고 애절한 이름을 얻었지만,

[삼국유사]에는 타사암(墮死岩-사람이 떨어져 죽은 바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제 성왕이 국가 중흥의 원대한 꿈을 펼치려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관산성 전투에서 전사하는 비운을 맞기도 하였으나,

위덕왕ㆍ무왕ㆍ의자왕에 이르는 동안 최강의 국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이에 신라는 단독으로 백제에 대항하기가 어려워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와 대결하기에 이르렀다

당나라 연합군에게 함락되고, 성내에 살던 궁녀와 도성에 남은 여인들은 부소산성으로 피신하였다.

그러나 침략군이 부소산성까지 몰려들자, 백제 여인들은 적군에게 잡혀가 치욕스러운 삶을 사느니보다

차라리 푸른 강물에 몸을 던져 무너지는 국운과 함께 목숨을 깨끗이 버리는 길을 택했다.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잘다등어진 산길을 2km정도 올라가다보면

백화정이 보이고 백화정에서 내리막길로 200m 정도 내려가면 전설의 낙화암 이다








유ㅇ히 흐르는 백마강에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이처럼 여자의 정조를 생명보다 더 소중히 하고, 백제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 했던 백제 여인들의 충절과 넋이 어린 곳이 바로 낙화암이다. 바위 절벽에 새겨진 ‘낙화암(落花岩)’이라는 글씨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글씨이다.





바로 이곳에서 3천궁녀가 몸을 던진 곳이다


                          

 

    꿈꾸는 백마강 테너 색소폰 / 이석화 1*♬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고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 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 울어나 보자 2*♬ 고란사 종소리 사모친 마음 구곡간장 얼~이 찢어지는데 그누가 알리요 북마산 산 기슭 나화암 달빛만 옛날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