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운길산 수장사

자공 장정구 2018. 8. 12. 22:14

운길산 수종사 

 

수종사는 운길산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절에서 보면 양수대교를 비롯한 양수리와

북한강 일대가 확연히 한눈에 들여다보인다.

1460년에 창건되었는데 일화를 보면, 세조가 금강산을 다녀오는 뱃길에

이수두(양수리)에서 묵으면서 야경을 즐기던 중, 갑자기 종소리가 들리므로 이상하게 생각하여

다음날 주민을 불러 종소리의 출처를 물었더니 ‘근처에 종은 없고 종소리가 날 만한 곳은

운길산 중에 오래된 절터가 한 곳 있을뿐’이라고 대답하였다.

 

세조가 즉시 이를 답사하게 하였는데 절터의 암굴 속에 18나한상이 열좌하고 있고,

바위 틈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소리를 내고 있음을 발견하고, 사찰을 만들게 하고

수종사라고 이름하였다. 동시에 나한을 봉안하기 위하여 산 중턱에 조성한 탑이 수종사 오층석탑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