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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자공 장정구 2017. 8. 13. 16:16

소록도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의 면적은 4.42㎢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반도를 가로질러 녹동항 부둣가에 서면 600m 전방에 작은 사슴처럼 아름다운 섬 '소록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2009년도 개통된 소록대교는 국도 27호선을 이용하여 소록도까지 이동 가능하며 이로 인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소록도 주민들이 섬 밖으로 왕래하기가 편리해졌다.

 

안내원의 안내을 받아 주차를하고 밖으로나오니 36도의 폭염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

일부에는 일반 민간인들의 출입을막는 통제구역이 많이 있었

나는 방향을 중앙공원,한센병박물관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날은 덥지만 시원해보이는 해안길을 따라 바다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잔잔히 들려오는 파도소리 들어쉬엄쉬엄 20분정도 걷다보니 큰병동의 건물들과 잘가꾸워진 조경들이 보이는군요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설립된 소록도 자혜의원에서 시작되는데, 이 병원은 당시 조선 내의 유일한 한센병 전문의원이었다.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 명의 환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19,834.8m²(6천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지금도 공원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다.

그리고 공원 곳곳에는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감글실에 들어서는 순간 철창살이 보이고 감옥이나 다름이 없다

일제 때의 원장이 이곳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감금하고 출감하는 날에는

예외없이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다.

이 검시실 앞에는 25세 젊은 나이에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환자의 애절한 시가 남아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소록도병원의 역사와 환자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갖가지 자료가 전시된 생활자료관이 있다

 

 

 

 

 

 

주위를 살펴보니 말이 수술,치료실,이지 나환자들을 눕혀놓고 수술하며 외놈들로부터 많은 고문과 고통을 받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