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奉恩寺)
서울 강남 삼성동 도심에 봉은사를 찾아서....
일제강점기의 31본산시대에는 경성 일원을 관장하는 본산이 되었다. 당시의 가람으로는 대웅보전(大雄寶殿)·대향각(大香閣)·화엄경판전(華嚴經板殿)·선원(禪院)·영산전(靈山殿)·심검당(尋劒堂)·관응당·천왕전(天王殿)·강선전(降仙殿)·독성각(獨聖閣) 등이 있었다.
1939년 실화로 대웅전, 동서의 승당과 진여문, 만세루, 창고 등이 소실되었으며, 1941년 주지 도평(道平)이 대웅전과 동서의 양 승당을, 1942년 영산전·북극전(北極殿)·만세루(萬歲樓)·천왕문(天王門) 등을 새로 세웠다.
1943년 절의 서쪽에 있던 종남산(終南山) 명성암(明性庵)을 이곳으로 이건(移建)하였고, 1972년동국역경원의 역장(譯場:경전번역소)이 이곳에 들어왔다. 1975년 진신사리 1과를 봉안한 삼층석탑과 석등을 조성하였으며, 1982년에 진여문과 대웅전을 중창하였다. 1996년에 미륵대불을 조성하였으며, 1997년 천왕문과 법왕루(法王樓)가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