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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자공 장정구 2011. 11. 12. 17:28

 

 
이 가을마저 나를 울립니다/이정규 
또 한번의 
가을이
구리빛 얼굴을
울리고 맙니다
그리운 마음 하나
토해 낼수 없는
슬픈 이 계절은
쓸쓸하기만 하네요
눈앞에 보이는
크고 작은 돌멩이들
저 가운데 모난 돌이
아마 내 모습 일거야
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쓰라린 가슴 아픈상처
그리움의 그늘 아래 동화되고
이렇게
내 사랑이 그리운 날에
사색의 나래는
부질없는 상념일뿐
정녕 이 가을은 나에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