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땜 탐방
평화의땜 탐방
2014년 4월5일 청명이자 식목일날이다. 오늘은 평화의땜을 탐방코져 춘천고속도를 타고 양구~화천을지나 꼬불꼬불 산길를 따라 평화의땜 이
정표를 보며 핸들을 돌려본다.가는 길에는 새봄을 만끽할수있는 벚꽃과 개나리꽃도 만발하였고 굽이쳐 흘러거는 파라호의 절결경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다.쌀쌀하게 불어오는 꽃샘추위는 산을 오를수록 더해만 갔고 시꺼멓게 몰려오는 먹구름속에 내리는 비는 금방이라고 눈으로 변해내릴것만 같다 높은 산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봄에보는 설경은 또하나의 비경이기도 하다.
1986년 10월 30일 건설부(지금의 건설교통부)장관이 북한에 대해 금강산 댐의 건설계획을 중지하라는 '대(對)북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북한은 당시 휴전선 북방 10㎞ 북한강 본류와 금강산이 만나는 곳에 대규모 댐을 건설하고(금강산 댐) 그 물을 원산 쪽으로 역류시켜 발전하는 공사를 진행중인데, 이 댐이 완성될 경우 화천 방면을 거쳐 북한강으로 유입되는 연간 18억t의 공업 및 생활용수의 공급이 중단되고, 화천·청주·팔당 등 5개 댐의 발전량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었다. 또 금강산 댐의 수공시 피해예측에서, 만일 9억t의 물이 방류되면 한강 인도교 부근 수위가 표고 20m까지 상승하여 제방(18m)을 월류해 서울의 1/3이 침수하고, 최대 저수량인 200억t이 방류될 경우 수위가 50m로 높아져 수도권이 황폐화되며, 금강산 댐이 수공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를 방해하기 위한 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1986년 11월 26일 국방부·건설부·문화공보부(지금의 문화부)·통일원 장관이 합동담화문을 발표하고 금강산 댐에 대한 대응으로 평화의 댐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댐 공사는 1·2단계로 나누어 축조하되 1단계 댐은 1988년 5월말을 완료예정으로 하여, 총공사비 1,700억 원을 정부예산과 국민성금 600억여 원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1987년 2월 28일 기공식을 가졌다.
평화의 댐은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에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는데, 여기에서 북한 금강산 댐의 수공위협과 피해예측은 과장된 것이었으며 당시 평화의 댐 건설은 불요불급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감사에 따르면 금강산댐의 저수량 70억~200억t은 과대산출로, 종합분석한 결과 27.2억~59.4억t이 적정치였으며 59.4억t이 방류되어도 마포·용산 지역 등 일부 저지대만이 침수당한다는 것이다. 결국 평화의 댐은 정권안보차원에서 조급한 과잉대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파라호
파라호 산기슭에도 봄은 왔는데..
높은산에는 비가 눈으로.
딴산폭포
딴산폭포 전망대
화천에서 평화의땜쪽으로 산을 경계로 눈과 비 또다른 계절을 반날수가 있군요.
해오름휴게소에서 설경에 빠져 잠시 쉬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