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 장정구
2013. 2. 27. 13:50


눈물 ..하양
어둠이 내린 창가로
저물어가는 가을이 보인다
노랗게 변해가는 은행나무
이별을 에감하고 있을까
살폿 내려 앉은 작은 마음에
어둠속을 방황하는 미로
눈물이 흐르는 가슴 속은 쓰리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삶 속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영혼
숨소리 죽여 터를 잡고
흔들고 가는 바람이 아니길
미래가 없다고 흘리던 눈물이
기뿜으로 태여나는 사랑이라면
남은 인생 마지막까지 가져갈
마지막 비밀이고 싶다
저물어가던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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