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깊어가는 가을을 잡으려고..

자공 장정구 2012. 10. 2. 18:43

 

 

 

 

"깊어가는 가을을 잡으려고"

 

 깊어가는 가을 짧아진 햇살을 뚫고 서울근교 퇴촌에 갔었는데
청명한 가을하늘 높이 고추잠자리 날고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듯 

몇안남은 매미소리 시간을 돌리려는듯 구성지다.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더 뒤돌아 보게 하는구나.

 

 가을 햇살은 이별 축제의 후원자처럼
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뉘엇뉘엇 서산을 향한다.

 

 지겹다는 장마도 짧다는 가을도
모두가 짧은 것을

 

 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 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한해 한해의 명언들..

 

 이 가을에는 우리 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태풍 산바가 지나간 흔적이 ...

 

 

 

 

 

 생수가 내려가는듯 맑은 실개천 

 

 

 

 

 

 

 

 

 강가에는 많은 오물들이..

 

 

 

 물감으로 물들려 놓은듯...

 

 

 

 강물속에 솜사탕이 내려 앉은듯...

 

 

다시가려면 이정표 하나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