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 장정구 2012. 9. 17. 21:20

 

 

 

아차산

아차산은 서울의 동쪽에 그리 높지않은 높이는 287m이다.

옛 마을사람들은 아끼산 혹은 아키산,엑끼산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아차산 바로 코 앞에는 348미터의 용마산 이 있으며...용마산은 서울도성의 동쪽의 외사산(外四山)의 하나로,,,
북쪽으로 북한산(원래 명칭은 삼각산),남쪽으로관악산, 서쪽으로,덕양산과 함께 서울도성을 감싸고있다...
안쪽으로 내사산은(內四山)은,,,북악산(혹은 백악산).남산,인왕산,낙산(혹은 낙타산)이 ...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한양의 5대궁궐을 연꽃 처럼 감싸고 있다....
이것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유노하에 삼봉정도전의 아이디어따라 찰저하게 계획된 세계유일한 500년전의 디자인된

대한민국 수도의 지금의 현상이다.


 


아차산의 유래
아차산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는데,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

명종(조선13대왕,11대중종 과 문정왕후의 아들)이 소문을듣고 그를 불러 들려 능력을 시험하였는데,
이궤짝에 무엇이 들었느고?...
네, 쥐가 들었사옵니다....
흥신통하군,,,
그럼 ,, 몇 마리인가?...
네. 3마리옵니다.
에잇 ,고약한 놈 .왕을 속이다니...이놈을 참수하라,,,
홍계관은 이 곳 아차산에 끌려와 사형을 당게됐다....

 

그런데,.. 명종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궤짝에 쥐가 들었다는 걸 맞춘거만 봐도 신통히 생각하여...
그 궤짝을 열어봐라...
아닌게 아니라...그 동안 쥐가 세끼를 2마리 낳아... 어미와 함께 쥐 3마리가...들어있었다...
왕은 황급히 신하를 불러,,, 아차산에 가 형집행을 중지하노라 전하러 파발마를 급송하였다...


 

그런데... 파발마가,,, 너무 황급히,,, 왕명이라,,, 산아래에서,,,중지하라!~ 중지하라!~ 소리쳤지만,,,,
애석하게도 산위에서 사형을 집행하던 관리들은 형을 빨리 집행안한다고,,,,책망하러 온줄 알고...황급히...

홍계관의 목을 ...땡그랑, 잘라버렸다...
아차 ,하는 순간에 목이 날라가다니... 그리하여.. 이곳  산이 아차산이 됐노라 하는 전설이 있다.

 

 태풍 산바의 간접 영향으로 시원한 산행길..

 

 

벌써 산행후 내려오는 등산객도 ...

 

가파른 바위길이 인상적이다...

 

 

 

서울이 한눈에 보인다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흙으로된 둘레길도 자주 만날수가 있다...

 

 

 

 

우리의 일행 인증샷으로 한컷...

 

 

 

멀리 팔당대교도 보인다..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옛날 집터였다고 한다...

 

용마산 정상이 보인다...

 

 

산꼭대기에서 외로이 홀로핀 코스모스가 지나가는 이들에게 가을을 알려준다..

 

 

 

 

정상에서 또한번의 인증샷..

 

 

 

아차산 보루에는 우물,방앗간,농기구,취사도구,저수조,곡물저장소등이 발굴되었으며,,보루는 산정상 혹은 허리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성곽(fortress)과는 다르며,
소규모 2~300미터 둘러싼 진지 (castle)이다...보루를 축성할 때는 산봉우리나,높은곳을주위를 목책으로 둘러쌓고,,

평편하게 한뒤에 밖앗쪽에 성벽을쌓아,,, 적의 침입을 막고,,
,안쪽의 평지쪽에는 담장(여장이라고함)을 어께 높이 정도 올리고
여장위에는 옥개석이란 돌을 기와처럼 올린다.. 이 돌은 비상시에 무기로 사용된다.
또 여장과 여장사이을 한 타라고 하는데  타안에는 총구와 활 쏘는 구멍을 만들어 놓았다.
아차산 보루에는 아직 역사적인 고증이 부족하여 보루 보수 증축공사가 답보상태이다.


 

아차산 정상에서 구리쪽으로 내려가면,,,고구려의 철기문화를 꽃 피운 고구려대장간 마을이 있다..
여러분이 잘아시는 욘사마의 대왕사신기의 촬영지였다.
또 큰 바위 얼굴도 볼 수가 잇다...
북한산성이나,, 남한산성, 수원화성,혹은 서울의 사대문을 잇는 도성성곽에 가면 정확히 볼 수가 있다.

 

백제의 계백장군이 황산벌 싸움에서 김유신에 패할때...
김유신은 우리의 고향 모동의 백화산 금돌성에서 신라의 무렬왕 김춘추와 임시 행궁에서 한달간 머물면서..
군사적 전략을 숙의 하며 지냈다.

 

역사적으로 보면 금돌성은 대단한 곳이다.
백제에게는 패망이요,,,신라에게는 삼국을 통일하는 기반을 마련한 역사적인 사적지이다.

또 풍수지리적으로도 모동은 백화산을 배산으로 앞으로는 금강으로 흐르는 신천이 흐르며,

동서남북 산으로 감싸있는 연꽃속에 뭍혀있는 명당중 명당이다...후대에 큰 인물이 반드시 나올만한 곳입니다

 

 

 

곳곳에 전망대을 설치하여 사진담기에 아주 용이하다..

 

올림픽대교. 잠실대교도 한눈에 보인다..

 

 

 

 

 

 

하산길에 다시만난 "고구려정"  이곳에서 많은이들이 쉬어간다..

 

하산길에 만난 망태 독버섯...

 

 

 

 

오랜만에 걸어본 아차산 둘레길  길도 넘아름답게 조성이 되어있고

서울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보며 높지도 않은것이 짧지도않은 곳으로 꼭한번 가보고 싶은곳으로 추천합니다.

사진 / 자공:장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