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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안개 드리워진 / 봄 아침

자공 장정구 2019. 3. 15. 21:42

      

      봄 아침 /이해인 창틈으로 쏟아진 천상 햇살의 눈부신 색실 타래 하얀 손 위에 무지개로 흔들릴때 눈물로 빚어 내는 영혼의 맑은 가락 바람에 헝클어진 빛의 올 을 정성껏 빗질하는 당신의 손이 노을을 쓸어 내는 아침 입니다. 초라해도 봄이 오는 나의 안뜰에 당신을 모시면 기쁨 터뜨리는 매화 꽃망울 문신(文身) 같은 그리움 을 이 가슴에 찍어 논 당신은 이상한 나라의 주인 지울 수 없는 슬픔도 당신앞엔 축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