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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가을아.

자공 장정구 2015. 11. 22. 00:21

 


저물어 가는 가을아 (4) 詩 / 美風 김영국 떨어지는 낙엽의 눈물을 채 닦지도 않았는데 가을이 늘어놓은 사연 다 듣지도 못했는데 세파에 찌든 세상 푸념들 다 느끼지도 않았는데 불쑥 찾아온 매서운 칼바람은 어서 가라고 등을 떠민다 허전한 마음 채워주지도 않고

 

 

사진 : 청풍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