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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하나 가슴에 담으며 ..

자공 장정구 2015. 6. 28. 15:34

 

                          아름다운 이름하나 가슴에 담으며... 

 

(2015년 6월 16일  08시09분 라운딩. 아리지 cc )


화려함으로 채색된 얼굴로 당신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내 모습 이대로 당신을 맞고 싶습니다.

번지르하게 치장된 모습으로 당신의 마음 흔들지 않고 투박하지만 변하지 않은

마음으로 당신의 가슴에 머물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픈 날이면 언제라도 조용히 꺼낼 수 있는 당신의 순수한 모습 가슴에 담으며

그리움의 길 언저리에서 쉽게 손을 펼치며 당신의 마음을 당기렵니다.

 

작은 바람결에도 흔들거리는 이파리를 보며 당신이 그리운 날이면 내 마음 가볍게 열고

바로 꺼낼 수 있는 아름다운 이름 하나 가슴에 담으며 그리움의 길을 성큼성큼 걸어 봅니다.

 

 

  

 

 

 

 

 

 

 

 

아리지cc 전경